선생님 어제 직업이랑 전남자친구때문에 상담받았습니다~ 직업적인 부분은 제가 을이기 때문에 까다로운 지시사항도 이해하려 속마음을 여쭤봤습니다. 제가 이제까지 일한것중에서 가장 최선을 다해서 하고있지만 인정 받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구나라고 생각하였습니다..전남자친구 연락오냐고 여쭸을때 긴 공수 가운데 충전해가며 들었는데 선생님께서 일도 그렇고 남자친구도 그렇고 행동의 변화가 없다고 느낀다고들 할때 마음이 무너졌어요...사실 전남자친구도 제가 사귄 가운데 가장 최선을 다했고 사랑했거든요... 현실의 벽을 느꼈고.. 제 현실 지인들은 전남자친구 행동에 이해를 하지 못하는데 선생님께서는 전남자친구의 속마음만을 전해주시고 제가 잘못한것이 과반수 이상인것처럼 말씀하시어 마음이 아프고 무너졌습니다...일은 제가 노력해도 되지만 이 사람과 연애는 노력해도 노력할 마음이 있어도 안되는 건가 봅니다. 선생님..저도 그래도 연애하면서 참은 부분도 많아요..ㅠㅠ 그 친구한테는 보이지 않고 느껴지지 않았겠지만요...상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름과 나이만 말씀 드렸는데 상황을 다 보신듯이, 그리고 상대방의 입장에서의 속마음을 말씀해주셨고, 그 상대방의 속마음이 충분히 수긍이 갈만큼 조근조근 말씀 해주셨어요. 미움과 원망의 감정이 저 스스로를 괴롭혔는데 그마만큼 그 사람에 대한 애정의 반증인 것 같고, 재회가 되고 말고를 떠나서 저를 돌아볼 수 있는 정말 도움이 될만한 말씀을 해주셔서 길게 통화했네요. 한 마디도 버릴 말씀이 없었습니다. 깊이 있는 상담 감사합니다

전화 하면서 자꾸 제가 소름이 끼칠 정도로 이입했던건지 공감했던건지는 모르겠는데 자꾸 소름이 돋으니까 신기했어요.. 보살님 말대로 저한테 항상 고맙다는 말과 함께 걱정하지 말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